더트래커 = 박지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 네오펙트가 마그네슘실리케이트 국내 1위업체인 자이언트케미칼의 핵심 기술 인력을 이사회에 영입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오펙트는 지난 1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박성호 대진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박성호 이사는 자이언트케미칼의 연구개발(R&D) 자문으로 활동하며, 고순도 마그네슘실리케이트의 국산화를 주도한 인물이다. 자이언트케미칼은 이 소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여 현재 국내 1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박 이사의 선임은 네오펙트가 추진 중인 신소재 및 무기화학 사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네오펙트는 박 이사의 합류를 통해 자사 R&D 능력을 강화하고, 자이언트케미칼과의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 기업 간의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펙트 임시주주총회 공시.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박 교수의 사내이사 선임 외에도 신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네오펙트는 기초 무기화학 물질 제조업, 알루미늄·마그네슘 산화물 및 과산화물 제조, 유기 혼합 용제 제조 등을 신규 사업 영역으로 추가하며, 미래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백명훈 네오펙트 대표는 "기존의 재활·헬스케어 사업에서 신소재 및 기초화학 산업으로의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오펙트는 지난달 27일 유상증자를 완료하며 자본총계, 부채비율, 유동비율 등 주요 재무 지표를 개선 중이다. 회사는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